여 “공천 기득권 배제”…야, 선거인단 확보 주력

입력 2012.01.03 (19:12)

수정 2012.01.03 (19:32)

<앵커 멘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의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공천 기득권 배제를 포함한 파격적인 공천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당권주자들은 선거인단의 표심을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천 기준 마련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비대위 정치·공천 개혁분과 이상돈 위원장은 총선 선전을 위해서는 새 인물이 대거 등장해야 하는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ㆍ경북에서 세대교체의 바람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은 또 문제를 야기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국민들이 바뀌었다고 한다면서 국정책임자 물갈이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친이계 원희목 의원은 인적 쇄신 대상으로 특정인을 지목하면 당내 분란이 가중될 수 있다며 비대위가 공정한 공천 기준을 먼저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비대위와 친이계 사이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오는 9일로 예정됐던 비상대책위원들과 의원들의 연석회의도 잠정 연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4월 총선 공천에 대해 자신을 비롯한 한나라당 구성원이 가진 일체의 기득권부터 배제하겠다며 파격적인 공천안 마련을 예고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당권 주자들은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비 경선을 통과한 당 대표 후보자 9명은 특히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시민들을 선거인단으로 끌어모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내일은 광주 전남지역에서 TV토론과 합동 연설회를 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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