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美 공화당 첫 경선 1위…8표차 초접전

입력 2012.01.04 (22:02)

<앵커 멘트>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향한 대장정의 막이 올랐습니다. 공화당이 오늘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후보 선출에 들어갔는데 롬니 전 메사추세츠 지사가 8표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오와 현지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 후보 선출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에서 롬니 전 메서추세츠 지사가 승리했습니다.

무명의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과 초접전 끝에 불과 8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녹취> 미트 롬니(메서추세츠 지사) :저는 연방 지출을 삭감하고 지출 상한선을 만들어 예산의 균형을 맞추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2008년 아이오와 패배로 대선 후보를 놓쳤던 롬니는 이번 승리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군소 주자로 분류됐던 샌토럼은 깜짝 스타로 떠오르며 보수파의 대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녹취> 릭 샌토럼(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 "어떻게 아이오와를 누볐냐고요? 99개 카운티를 다니며 381번의 주민과의 대화와 연설을 했습니다."

지난 76년 이후 6번 실시된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는 1위의 절반이 결국 대선후보가 될 정도로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공화당은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각 주별 경선을 거쳐 오는 8월 전당 대회에서 후보를 공식 선출합니다.

이어 민주당이 9월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후보로 지명하고 대선 투표는 11월 6일 실시됩니다.

유력 주자인 롬니가 상징성이 큰 아이오와 경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조기에 롬니 대세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오와 드모인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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