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역할분담’ 갈등 확산…원탁회의 진위는?

입력 2012.04.28 (07:58)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에서는 '대표 이해찬, 원내대표 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당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역할분담을 권유했다는 원로들의 '원탁회의'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박지원 결합을 둘러싼 민주통합당 후폭풍은 계속됐습니다.

계파별로 단합하랬더니 고작 '담'합했다는 비판이 거셌습니다.

<녹취> 이인영 : "그것은 가치의 연대이어야지 권력 연대는 곤란하다 생각."

<녹취> 장세환 : "당내 최대 계보로 등장한 친노의 오만과 권력욕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 고민 끝에 선택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을 대선 후보로 밀기로, 이해찬 전 총리와 약속했을 거란 관측에 대해선 "문을 만났지만, 문을 열지는 않았다" 고 반박했습니다.

박지원 최고위원이 출마를 권유 받았다, 했던 지난 25일 당 원로들의 원탁회의에 대해서도 다른 해석이 나왔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없어야 한다는 건 공감대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내대표 누구, 당권 누구 하는 식의 합의는 없었다는 겁니다.

<녹취>남윤인순 최고위원(원탁회의 멤버) : "진위는 호남 친노 구분하지 말고 단합된 모습 보이라는 게 진위"

원탁회의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 등과 관련한 논의를 한 적이 없으며 25일의 오찬 역시 그러한 논의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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