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선주자 민생행보…야, ‘역할분담론’ 갈등

입력 2012.04.28 (12:08)

<앵커 멘트>

주말을 맞아 새누리당의 대선 예비주자들은 전국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이른바 '역할분담론'에 따른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늘 부산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금정산을 등반하고 불교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충북과 전북을 찾은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오늘은 광주, 전남을 방문해 호남 민심을 듣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내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어제 부산, 경남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주말 동안 공식 일정 없이 정국 구상에 몰두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4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둔 민주통합당은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 유인태, 전병헌, 이낙연 후보가 박지원 최고위원에 맞서 연대를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낙연 의원은 이해찬 전 총리와 박지원 최고위원은 역할분담이 원로들의 모임인 원탁회의의 뜻이 맞는지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역할분담론'에 대한 비판에 대해 이틀이란 시한에서 생긴 절차적 하자라며 사과하고 모든 포커스
를 정권교체에 두고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이 전 총리과 박 최고위원의 합의는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친노와 비노, 호남과 비호남 프레임을 깨려는 현실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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