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정부가 다음주 월요일 미국 현지에 광우병 민관합동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단은 캘리포니아 현지 목장 등을 찾아 광우병 원인과 예방 체계 등을 점검합니다.
첫 소식,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광우병 조사단이 모레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현지로 출발합니다.
조사단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주이석 부장을 단장으로 수의학계와 시민단체, 정부 관계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중점 조사대상은 광우병 발생 원인과 유통 경로.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젖소의 사체는 이미 폐기됐지만 광우병 위험부위인 뇌와 머리뼈 등 일부 검사 시료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부분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문제의 목장과 사료처리 공장, 도축장, 미 농무부 등을 잇따라 방문해 미국의 광우병 예방체계 전반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의 현지조사 방침은 검역 강화 조처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 불안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이마트 호주산 담당자: "시식할 때도 미국산인지 호주산인지 물어보고들 드세요."
미국산 쇠고기 국내 대책과 관련해 청와대는 현재의 검역강화 조치로도 국민 건강안전에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검역 중단 검토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정부가 국민 건강권을 계속 무시한다면 19대 국회에서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을 의무화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