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11 총선 전략지역이었던 부산으로 요즘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2주 남짓 남은 새누리당 대표 후보 경선의 경쟁 구도는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지자들과의 금정산 상행, 지역 최대 사찰 범어사 방문에 이어, 재개발 사업이 현안인 북항까지.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약진한 부산에서 박근혜위원장과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김문수(경기도지사): "박근혜 위원장이 완전국민경선을 받아들여 본선 경쟁력을 높여 필승전략으로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이틀째 호남을 돌고 있는 이재오 의원이 민생 탐방의 첫 발을 내딛은 곳도 부산,
내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여는 정몽준 의원도 다음 주 광주를 거쳐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습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총선때만 5번,어제도 부산을 찾아 정쟁보다는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반성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다시는 기회를 주지 않으실 것이라는 마음을 읽었습니다."
대선주자들의 활발한 활동과는 달리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나서겠다는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수도권 대표론이 부각되는 가운데 황우여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고 남경필 의원은 외연확대형 대표론을 앞세워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친박계에서는 강창희 당선인이 관망중이고, 홍사덕, 김무성 의원은 고사하고 있어, 다음 달 4일 후보 등록일이 임박해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