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40대 남성이 별거중인 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불까지 질렀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김명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상가 건물 5층 남성휴게텔 내부가 심하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45살 박모 씨가 별거중인 부인 39살 윤모 씨가 운영하는 이 업소에서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흉기에 찔려 윤 씨는 숨졌고 18살된 아들도 많이 다쳤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별거중에 자꾸 찾아가서 돈을 요구하고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 서로 다툼이 있었던 것 같다."
박 씨는 범행 직후 제초제를 마시고 건물 앞에 쓰러져 있다 검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 서산에선 나들이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신호등을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승객 74살 박 모씨 등 2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강원도 묵호항에선 울릉행 여객선을 타려던 관광객 2백여 명이 갑작스런 예약 취소로 집단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관광객: "누구 하나 책임지고 나와서 얘기하는 사람도 없고, 예약 자체가 전혀 안돼 있는 상황이에요."
여객선 운항 일정이 다음달로 연기됐지만, 여행사가 예약을 취소하지 않아 빚어진 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부산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KTX 등 경부선 열차 6대가 잇따라 연착돼 나들이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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