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 강경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 철원에서는 최신형 자주포를 앞세운 韓. 美 합동 전술훈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하게 응징한다는 각오로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했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식별중인 적 자주포 170㎜ 1개 포대"
최첨단 레이더 장비가 북한군 포대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지휘본부로 전달합니다.
사격 명령이 떨어지자, 국군과 미군의 최신예 자주포인 K-9과 팔라딘 자주포가 출동하고, 신속히 사격 위치를 잡은 뒤 동시에 불을 뿜습니다.
7km를 날아온 포탄은 정확히 목표물에 명중됩니다.
여러 대의 포탄이 동시에 타격해 적진을 초토화시키는 TOT, 일제 사격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K-9 자주포 등 한국과 미국의 주력 자주포 22문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강경 발언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속에 유사시 韓. 美 양군의 합동 교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권이세(미군 2사단 포병대대장) : "한국 부대와의 자매결연을 공고히 하고, 서로 다른 시스템 속에서 공조하려 훈련하는 법을 익히려 합니다."
<인터뷰> 최창규(육군 제7포병여단장) : "미국 측 탐지 자산이 우수하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획득된 표적에 대해서 분석해 양쪽 부대가 타격하는 훈련을 숙달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한다는 각오로 뛰어난 전투 능력을 선보이며 韓. 美 합동 전술 훈련은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