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식품위, 광우병 현안 질의…정부 대응 질타

입력 2012.05.01 (16:15)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오늘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과 관련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긴급 현안 질의를 하고 있습니다.

여야 위원들은 정부의 검역 강화 조치만으로는 광우병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해소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검역 중단을 비롯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소속 김우남 위원은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 직후 정부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제 와서 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소속 황영철 위원은 검역 중단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정부가 광우병 문제에 이성적으로만 접근해서는 국민적 우려를 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광우병과 관련한 정보를 국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고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과 유통 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하루빨리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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