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수 세계엑스포의 관중이 예상보다 적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직위는 야간 할인권 발매와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 그리고 여수 시내 자가용 진입 허용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익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장 열하루째를 맞은 여수 세게 박람회장.
북적대기보다는, 여유로움이 느껴질 정도로 관람객 수가 많지 않습니다.
개막 이후 지금까지 관람객은 약 42만 명.
목표로 했던 100만 명의 4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최덕자(여수 수산시장 상인) : "완전히 손님이 옛날보다 안 들어와요. 안 들어옵니다. 승용차가 안 다니니 관광차가 못 들어오니 어디서 손님이 올 것입니까?"
흥행이 예상을 밑돌아 관람객 유치에 비상이 걸리면서, 이달 말부터 야간 할인권이 발매됩니다.
<인터뷰> 조용환(여수 엑스포 부대변인) : "수도권에서 1박 2일 오시는 분들이 오후에 입장해서 편안하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야간 입장권을 발행할 예정이고요."
단체 관람객과, 여행사에도 할인과 인센티브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교통체계도 바뀔 전망입니다.
<인터뷰> 고성석(여수시 건설교통국장) : "시내에 머물면서 우리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우선해서 조직위와 협의해서 추진해나갈 방침입니다."
개장 초기 관람객 유치에 비상이 걸린 여수 세계 박람회,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조치들이 흥행 성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