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녹색 철학’…왕실부터 친환경 실천

입력 2012.05.22 (21:59)

<앵커 멘트>

복지 천국이라는 스웨덴은 친환경 국가로도 이름 높은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왕은 전기차 타고 왕비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지도층 스스로가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톡홀롬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롬에 있는 왕궁입니다.

국왕의 차고에 최고급 승용차가 아닌 전기 자동차가 서 있습니다.

왕은 매일 아침 이 차를 스스로 운전해 출근합니다.

<녹취> 칼 구스타프(스웨덴 국왕) : "100% 전기차입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오고 가는 출퇴근용으로 매우 좋습니다."

구스타프 국왕은 또 왕비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지 직접 챙길 정돕니다.

<녹취> 실비아(스웨덴 왕비) : "폐하께서 환경에 엄격하셔서 제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하는지 늘 뒤에서 지켜보십니다."

왕실부터 일반 국민까지 뿌리내린 녹색 철학은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나타납니다.

도심에서 이동할 땐 주로 자전거를 타고, 택시와 버스는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사용합니다.

<녹취> 에릭(친환경도시 국장) : "쓰레기의 1%만 매립하고 99%는 다시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한해 3400억 원의 예산을 친환경 기술같은 21세기 혁신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국왕 부처는 오는 29일부터 3박 4일 동안 한국을 국빈방문해 우리 기업인들과 만나고 여수엑스포도 참관할 예정입니다.

스톡홀롬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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