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 내 이른바 비박근혜계 세력들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른바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자고 공론화하고 나섰습니다.
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선출시 완전국민경선이 가능한지를 두고 비박근혜계가 주도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른바 비박 대선 주자들은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심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오픈프라이머리의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경선과정에서 후보들의 장단점을 국민들앞에 한번 걸러야 한다. 말하자면 면역주사 한번 맞아야한다."
<녹취> 김문수(경기도지사) : "사당화 또는 당심과 민심의 격리 이런 부분 이겨낼 수 있는 그 방법이 바로 이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고"
당 지도부는 상대 정당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해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역선택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어찌 보면 판도라 상자같이 한번 열면 참 많은 문제가 뛰쳐나올 수가 있는…"
오픈프라이머리를 검토한 당 사무처는 경선까지 시간이 촉박해 도입이 어렵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19대 국회 정치개혁 첫 법안으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자며 여당 내 틈새를 파고들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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