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부터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고졸사원 채용이 늘고 있는데요.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여고생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입사한 새내기 은행원 박소희 씨가 창구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박씨는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금융관련 자격증 따며 노력한 끝에 은행원의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박소희 (전북은행 고졸 사원) : "부족한 게 많으니까 자격증을 더 따가지고 대학을 졸업한 언니들하고 차별받지 않게 더 노력하고 싶은 게 제 목표예요."
이처럼 대학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여고생을 위한 취업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책가방을 멘 여고생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뒤 기업 부스를 찾아 즉석 면접을 봅니다.
<인터뷰>허은희 (완산여고 3학년) : "회계랑 회사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봤고, 생각보다 떨지 않고 잘 본 것 같아요."
예상보다 뜨거운 여고생들의 취업 열기에 구인 업체들도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오성훈 (대우전자부품 인사과 직원) : "열정과 패기가 기본적으로 필요할 것 같고요. 더욱 중요한 것은 인성, 그리고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끈기가 중요하다고.."
이번 박람회에는 전북지역 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사무직과 생산직 사원 54명을 채용했습니다.
<인터뷰>김보금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 "내년도에는 1학기부터 시작할 예정이고요. 그 다음에 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고졸 채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여고생들이 취업문을 적극 두드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