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학여행철인 요즘 전세버스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일부 버스 운전자들이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의 버스 주차장.
수학여행 간 학생들이 삼삼오오 주차장으로 들어섭니다.
학생들을 태운 전세버스가 출발하기 전, 경찰이 운전기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합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지난달부터 수학여행단 전세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공항과 항만, 관광지 등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결과 10명이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인 2명은 형사 입건했습니다.
<인터뷰>이종우(전세버스 운전기사) : "밤에 (술)먹고 아침에 괜찮겠지 하고 나와서 잘못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경찰의 음주 단속이 수시로 실시되면서, 인솔 교사들도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김흥일( 수원 수성고 교사) : "수학여행 자체가 학생들을 위한 거고,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이번 달 이후에도 전세버스 운전기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려는 학교의 요청이 들어오는 데로 현장을 찾아 측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