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봄 축제가 한창인 서울의 한 대학 먹거리 장터에서 어제(5/22) 낮에 또 부탄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에 있던 대학생 10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캠퍼스 먹거리 장터가 엉망으로 변했습니다.
터진 부탄 가스통과 부서진 휴대용 가스버너가 바닥에 나 뒹굴고 있습니다.
얼굴과 팔을 다친 학생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응급처치를 받습니다.
폭발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1시 반쯤.
떡꼬치를 굽던 휴대용 가스버너 2개가 호일에 덮여 내부 온도가 갑자기 올라가면서 부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20살 김 모양 등 대학생 10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목격 대학생 : "다시 한번 펑 소리가 나더니 불길이 확 올라오는 게 보였어요. 그리고 나서 여기가 연기가 자욱해지더니 불이 난 것 같아요."
또, 주변에서 봄 축제를 즐기던 학생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에도 경기도의 한 대학에서 꼬치를 굽다 부탄가스가 폭발해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학생들의 안전 부주의로 해마다 대학 축제장에서 부탄가스 폭발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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