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비대위, 이석기·김재연 사퇴 시한 연장

입력 2012.05.23 (21:59)

수정 2012.05.24 (15:24)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이 당초 어제였던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 등에 대한 사퇴시한을 오는 25일로 연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들 당선자들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는 심야 회의 끝에 경선 비례대표의 사퇴 시한을 모레, 25일로 연장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한 초당적 대응이 우선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대신 25일 이후엔 더 이상 징계 절차를 늦추지 않겠고 했습니다.

<녹취> 강기갑(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 "최후의 수단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우리 혁신비상대책위원 모두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징계를 서둘러도 이의 신청에만 2주를 보장하고 있어 19대 국회 개원 전까지 사실상 출당은 어렵습니다.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과 조윤숙, 황선 후보는, 사퇴를 논할 때가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구 당권파는 강기갑 위원장의 직무를 정지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미희(통합진보당 당원비대위 대변인) : "당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는데 내부갈등 격화시키는 조치하지 않길 바란다."

다만 검찰에 대해선 야당탄압이라며 공동 대책위를 구성했고 회계 장부 등 추가 압수수색에 대비해 당사를 봉쇄했습니다.

촛불 문화제도 시작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 일부 당선인이 부정한 방법으로 의원이 되는 것은 적절치 않은만큼 제명을 추진키로 하고 민주당에 공식 제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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