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10번째 구단 창단 여부가 내일 KBO 이사회에서 결정됩니다.
팬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일부 구단에서 반대의사를 나타내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지사가 직접 유치전에 뛰어들 만큼, 제 10구단 창단 열기는 뜨겁습니다.
최근 폭발적인 야구 열기를 반영하듯 팬들의 기대도 무르익었습니다.
<인터뷰> 이원종(야구팬) : "한경기 늘어 볼 경기 많아져서 좋다."
그러나 롯데와 삼성, 한화 등 일부구단이 여전히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10팀으로 늘 것을 전제로 9번째 구단을 출범시킨 상황에서, 이사회 승인이 무산되면, 홀수팀으로 불안정하게 리그를 운영해야합니다.
<인터뷰> 양해영 : "팀당 5경기가 줄어 마케팅에도 영향.."
출범 당시, 우려했던 엔씨가 차질없이 1군 진입을 준비하고,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지 걱정됐던 넥센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10구단 창단을 야구 열기를 이어가는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수(문화평론가) : "문화적 발전위해 10구단 창단에 찬성..."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와 일구회가 10구단 창단 지지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사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