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해안에는 현재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소영 기자, 지금까지 비가 얼마나 내렸나요?
<리포트>
네, 제주도 해상 부근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현재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5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제주도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성산 110mm, 서귀포 104mm, 제주 63mm, 여수 29.7mm, 남해 33mm, 통영 29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하루 정도 일찍 시작된 이번 장맛비는, 20일 넘게 비가 내리지 않던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는오전부터 비구름이 동쪽으로 서서히 물러나면서 경남 북서부 지방부터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강원 영동 지방은 오후에 비가 시작돼,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러나 이달 들어 한 방울의 비도 오지 않아 가뭄이 극심한 경기 서해안과 충남 등 중부지방은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고 있어 이번 주에는 큰 비 소식 없이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현재 4호 태풍 '구촐'이 일본 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5호 태풍도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어 태풍의 간접 영향에 의한 비도 기대하기 힘들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중반 이후에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