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수 엑스포에는 세계 110개 나라 젊은이들이 자국의 문화와 기술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데요,
밤이 되면 이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교를 나누며 축제 속의 축제를 연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엑스포 장을 밝히던 화려한 조명등이 하나 둘 꺼지고 북적이던 인파도 빠져나가는 시각, 가벼운 차림의 젊은이들이 엑스포 국제관으로 모여듭니다.
깊은 바다 속 세계를 표현한 이스라엘 주제 관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파티장이 됐습니다.
전통 의상에서 멋진 클럽 복장까지, 개성 넘치는 젊은이들은 세계 백 10개 나라에서 모여든 국가관 종사자들입니다.
<인터뷰> 멜리따 (투발루/엑스포 국제관 종사자): "(엑스포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 좋고, 파티가 있을 때면 대서양관 동료들과 어울려 즐기고 있습니다."
인종과 문화를 뛰어넘어 함께 어울리는 사이 인류 공존과 화합이라는 엑스포의 의미가 되살아납니다.
<인터뷰>강유미(엑스포 국제관 종사자): "관람객을 위한 축제뿐 아니라,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이 돼서…"
엑스포 타운 내 종사자 식당에서는 매일 밤 맥주 파티가 벌어집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하루의 피로를 날립니다.
<인터뷰> 다도 엘머(국제관 필리핀관 DJ): "(일과 후) 이런 장소에 와서 한잔 하면서 휴식도 취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스타일로요."
국경을 넘어 세계 젊은이들이 우정과 친교를 나누는 축제 속의 축제 여수 엑스포의 새로운 풍경이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