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원 150명 중 144명 세비 반납…야 “정치쇼”

입력 2012.06.21 (07:07)

수정 2012.06.21 (07:16)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국회를 개원하지 못한 데 책임을 지고 세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동참하는 의원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과 야당은 정치쇼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0명 가운데 지금까지 144명이 천 여 만원에 달하는 세비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친김에 세비 반납을 내세워 민주통합당에 개원하자고 압박했습니다.

<녹취>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 수준에 맞도록 쇄신국회를 하기 위해 하루빨리 국회에 등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원내 지도부는 세비 반납 의원이 몇 명 더 늘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국회가 개원되지 않은 게 원내지도부 탓이지 의원 개개인 때문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반발하는 의원들도 있습니다.

대선 주자인 이재오 의원은 정치인이 세비를 받은 만큼 열심히 일을 해야지 일 안하니까 돈 안받겠다는 얄팍한 처신을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정치쇼라고 비난한 데 이어 새누리당이 개원협상 태도부터 바꿔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무노동무임금 하지말고 국회에 들어오셔서 유노동유임금을 하는 그런 정부여당의 태도를……"

세비 반납이 개원을 둘러싼 남탓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