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수원과 서울의 FA컵축구대회에서 나온 것처럼 최근 프로축구에서는
상대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안기는 과도한 반칙이 잇따라 연출돼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동료 의식은 어디로 간 걸까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김진규가 무리하게 상대 발을 향합니다.
수원 곽광선은 의도적으로 어깨 싸움을 펼칩니다.
<녹취> 중계 멘트 : "경기를 보면 알아요.정상적으로 투쟁심에의해서 파울을 하는거냐. 아니면 고의성이 있는거냐."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축구장은 말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했습니다.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는 선수들의 동료 의식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용래(수원) : "선수들이 서로 동업자 정신을 갖고 임했으면.. 순간적 흥분에 휩쓸리지말고 페어 플레이했으면..."
제주의 핵심이자 올림픽팀의 주전 수비수, 홍정호를 시즌 아웃시킨 악의적인 반칙 장면.
격투기 기술을 연상케하는 이 반칙은 상대 선수의 갈비뼈를 부러뜨렸습니다.
올 시즌 유난히 자주 연출되는 과도한 반칙에 팬들의 시선이 고울리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찬희(축구팬) : "스타선수들이 반칙으로 인한 부상 등으로 출전안하면 K리그 흥행에도 당연 부작용이죠"
악의적 반칙에 따른 부상과, 선수들의 그라운드 이탈.
경기력 저하는 물론 좋은 경기를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과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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