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세대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게 병영문화가 개선됩니다.
선임병이 아닌 입대동기끼리 내무생활을 하는 동기생활관이 전군으로 확대되고 외출 외박도 크게 늘어납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대 동기들끼리 내무 생활을 하는 '동기 생활관'.
소대 단위로 생활하던 때와 달리 나란히 앉아 TV를 보며 얘기꽃도 피웁니다.
<인터뷰> 오휘명(일병/8사단) : "동기생들과 생활관을 사용하게 되니까 잘 웃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돼고..."
그동안 육군에만 시범 적용되던 '동기 생활관' 제도가 단계적으로 전군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신입 병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등병 복무 기간이 5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고 일병과 병장의 복무 기간은 한 달씩 늘어납니다.
병사들의 외출, 외박 일수도 3배 정도 늘어납니다.
<녹취> 이용걸(국방부 차관) : "육군의 경우 성과제 외출 외박을 현재 10일에서 분기별 1박 2일 외박 및 월 1회 외출로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화상 통화와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다기능 전화기도 병영 내에 도입됩니다.
내년부터는 상병 기준 9만 7천5백 원인 월급을 12만 2천9백 원으로 인상하는 등 병사 월급을 26% 올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군 가산점제' 도입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성 단체들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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