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당당! 핸드볼-배구, 함께 결승 가자

입력 2012.08.09 (06:58)

<앵커 멘트>



나란히 4강에 진출한 여자 핸드볼과 여자 배구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여자 배구는 오늘 밤 미국과, 여자 핸드볼은 내일 새벽 노르웨이와 4강전을 치릅니다.



런던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4강에서 노르웨이와 대결합니다.



베이징 올림픽 4강에서도 노르웨이와 대결해 오심 논란 속에 29대 28 한 점차로 졌습니다.



따라서 결승 길목에서 만나는 이번 경기는 4년 전 억울한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기횝니다.



노르웨이는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강팀이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7대 27로 비겼던 만큼 우리 선수들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우선희(여자 핸드볼 대표) : "저희들 똘똘 뭉쳐서 다시 한번 감동의 우생순 신화 만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세계 4위 이탈리아를 꺾은 여자 배구는 미국과 4강에서 만납니다.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공격수로 떠오른 김연경의 공격력과, 특유의 끈끈한 수비로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과 맞대결합니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에 3대 1로 졌지만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연경(여자 배구 대표) : "미국한테 졌었지만 어이없는 경기를 한 것도 아니고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해주세요"



여자 핸드볼과 여자 배구가 동반 결승 진출로 남자 축구의 아쉬움을 털어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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