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어선’ 구조 선원 1명·시신 4구 인계

입력 2013.01.19 (07:00)

수정 2013.01.19 (17:54)

<앵커 멘트>

어제 서귀포 남쪽 먼바다에서 불이 나면서 침몰한 어선의 생존선원 1명과 숨진 선원 4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 해경에 인계됐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실종된 선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재개합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난 어선이 뒤집힌 채 떠있습니다.

당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 가운데 5명이 다른 어선에 구조됐지만, 중국인 35살 장모 씨만 생존하고, 나머지 선원들은 숨졌습니다.

<녹취> 현장 구조 어선 선장 : "선원들이 전부 물에 빠진 상태고 우리가 구조한 선원은 구명환에 끼어있었어요.다른 배에서 구조한 선원들은 부표를 잡고 있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발생 21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1시쯤에 사고 해역 부근에서 생존한 중국인 선원과 숨진 선원 4명의 시신을 경비함으로 인계받았습니다.

해경 경비함이 제주로 되돌아오고 있지만 이동거리가 워낙 멀어 오후 2시에서 3시쯤에나 제주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선원들의 신원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항공기와 헬기, 경비함을 총동원해 실종된 선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재개합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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