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운 겨울철 갈 곳 없는 노숙인들을 자신들의 집으로 맞아주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아들과 둘이 작은 아파트에 사는 레지스 씨는 몇 해 전부터 노숙인들을 맞아 집에 재워주고 있습니다.
사업 실패로 한동안 집없는 생활을 한 경험이 있던 그는 노숙인들이 정상적인 삶을 되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노숙인들의 재기, 재활, 재취업을 돕는 한 단체에서는 노숙인들을 한동안 집에 맞아줄 수 있는 가정에 연결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부부는 사이트를 통해 젊은 여성 노숙인을 집에 맞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할 수도 있지만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없죠. 이렇게 하면 직접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요."
노숙 생활을 하던 이 여성은 이 가정에 있는 동안 일자리를 구해 새출발을 할 결심입니다.
<인터뷰> "제가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도와주는 가정을 만나게 되니 큰 힘이 됩니다."
이처럼 아무 대가 없이 며칠에서 몇 주까지 노숙인들을 집으로 맞아주는 가정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노숙인 지원 단체는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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