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무런 밑그림 없이 즉석에서 대형 그림을 완성하는 만화가가 화제입니다.
그의 정교한 즉석 그리기 퍼포먼스에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가에게 일상의 모습을 그려달라고 요청하자, 붓 외에 아무런사전 준비 없이 단숨에 그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길거리에 서있는 연인부터, 그 옆에 있는 어린이와 개까지 불과 두 시간만에 벽면을 가득 채울 만큼 큰 종이에 일상의 거리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녹취>김정기(만화가) : "그림도 느냥 바로 떠올랐을때 바로 그려지는 이미지가 나중에 생각해보면 가장 괜찮았던것 같아요."
그의 즉석 그리기 작업을 유튜브에 올리자 조회수가 수십 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에서 초청이 줄을 이었고 적지않은 가격의 스케치 작품집은 해외 주문이 쇄도했습니다.
<녹취>김정기 : "준비과정이라든지 자료 참고라든지 그런거 없이 바로 그릴수있다는게 아마 처음엔 안믿었을텐데 실제로 보니 그렇게 그려지는게 신기해서 그런것 같아요."
즉석에서 입체적으로 작품을 구성해내는 능력에 순식간에 그리면서도 세밀함까지 갖췄습니다.
프랑스에선 그에게 만화 제작을 의뢰했고 다음달 스페인에선 즉석 그리기 시연과 강연이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