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개성공단 가동 잠정중단 선언에 미국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외교적 압박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북한 주민 5만 명 이상이 일하고 있는 개성공단을 폐쇄한다면 결국 북한 주민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대북 압박 강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어느 일방이 사익을 위해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면 안된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 한반도에서 전쟁은 체르노빌 사건보다 더 끔찍할 것이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고를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한 공동 노력으로 해석했습니다.
<인터뷰> 카니(백악관 대변인) : "북한의 위협과 도발을 자제시키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노력을 환영합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의 대문 앞인 이웃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전란에 반대한다는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가중되는 북한의 위협에 유엔개발계획,UNDP가 북한 사무소 일부 직원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일부 동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외교가는 오는 12일,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케리 국무장관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