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신종AI 감염 환자가 63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사람간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는 어제 하루 H7N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3명 늘었고 1명이 또 숨졌습니다.
이로써 총 감염환자는 63명,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신종 AI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모두 60대였고 장쑤성 난징에서는 치료를 받다 숨진 환자는 70대 여성이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지금까지 24명 감염에 9명이 사망해 환자 수나 치사율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신종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54억원의 긴급 예산도 편성했습니다.
국제 수역 사무국은 이번 바이러스가 조류에겐 저병원성이지만 사람에겐 치명적이라며 중국 상황을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 인도네시아의 자바주에서도 최근 AI가 발생해 닭 15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AI의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체계를 강화한 가운데 닭들을 폐사시킨 바이러스의 종류는 아직 확인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