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소년기는 뼈가 빠르게 자라고 골량이 축적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뼈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 D'가 절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해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봄 햇살은 운동욕구를 자극하지만, 상당수 여학생들에겐 그렇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소은(송파중 2학년) : "피부 까메지는 게 게 싫어요!..."
자외선을 피하는 습관은 '비타민 D' 부족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 청소년의 78%가 기준치에 미달하고 특히, 여학생이 심각합니다.
여중생의 15.6%, 여고생의 25.4%는 관련 질병이 의심될 정도입니다.
'비타민 D'는 피부에서 합성돼 칼슘 흡수를 돕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비만 예방과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부족하면, 뼈가 잘 자라지 않아 성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경(차움 가정의학과 전문의) : "성장기에 뼈에 도움 안돼, 골다공증등의 원인이 된다.."
햇살 아래 줄넘기를 즐기는 갈뫼중학교 점심시간을 보면 해법은 간단합니다.
짬을 내 하루 30분 정도 햇빛을 쬐면 됩니다.
무리하게 운동할 것없이 걷기만 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햇빛만 쬐면 합성돼, '선샤인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D, 건강한 몸을 만들려는 여학생이라면 꼭 챙겨야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