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거대한 쓰레기장

입력 2013.04.23 (12:47)

수정 2013.04.23 (13:01)

<앵커 멘트>

바다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억 4천 만 톤에 이르는 쓰레기가 바다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버려진 쓰레기의 대부분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나머지는 수면위나 수면 바로 아래에서 떠다니고 있는데, 주로 플라스틱병이나 비닐봉지, 포장재 등입니다.

이들은 자연 분해되지 않고 점점 더 작은 조각으로 잘라지기만 할 뿐입니다.

이에 따른 해양 생태계의 파괴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많은 해양 조류가 낚시줄 등에 엉켜서 죽고 있습니다.

또 해양 조류의 97%에서 위 속에 플라스틱 미립자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한 때문입니다.

쓰레기 미립자는 물고기나 조개 등에 독성을 유발하고, 결국 식탁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각국은 해양 쓰레기 투기에 관한 구속력 있는 전략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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