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테니스는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 이지만, 어린이들이 배우기는 쉽지 않은데요.
어린이들이 테니스와 쉽게 친해 지는 법이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화속 이야기처럼 아이들이 테니스를 배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녹취> 안드리 애거시(그라프) : "라켓은 너무 무겁고...공은 너무 높아요. 그래서 그만뒀어요..."
까다로운 규칙도 정해진 자세도 없습니다.
아이들은 다만 마음 내키는 대로 라켓을 휘두를 뿐입니다.
<인터뷰> 경도원(8살) : "형들 다 이기고 싶었지만 둘 다 졌어요."
어린이들의 테니스 입문 프로그램, 매직 테니스입니다.
기존 테니스와 달리 코트 크기부터 공, 라켓까지 모든 것이 다릅니다.
공이 크고 말랑말랑해 맞히기 쉽고, 라켓도 작고 가벼워져 아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국제테니스연맹이 저변확대를 위해 전 세계에 보급했습니다.
<인터뷰> 이형택 : "처음 라켓을 잡고 게임을 바로 할 수 있어요. 마치 마법같다고 해서 매직 테니스죠"
<인터뷰>김형수 : "아이들 운동도 되고 인성에도 도움되요"
매직테니스의 보급은 갈수록 선수층이 줄고 있는 한국 테니스에도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