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어제 일본 국회의원 168명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국제적인 논의를 통해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대규모 참배는 과거의 제국 침략적인 행태에 대한 현 일본 정부의 입장이 드러난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일본의 군국주의 망령이 부활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되는 일이 연일 일어나고 있다며 전쟁과 반인륜적인 범죄를 막으려면 용기있는 사과와 책임있는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몽준 의원도 북한의 핵무장으로 동아시아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이 느껴지는 자폐증세를 보이는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일본의 역사인식을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정의화 의원도 일본이 다른 모습을 보일 때까지 잠정적으로 국회 한일의원연맹이 일체의 교류를 중단해야 된다고 말했으며, 심재철 최고위원은 한일 외교부 장관 회담을 취소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아시아 각국과 협조로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