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일본과 협력 관계가 되기 위해선 바른 역사 인식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언론사 보도국장,편집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역사인식이 바르게 가는 것이 전제되지 않고 과거 상처가 덧나게 되면,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가기 어렵다며 지혜롭고 신중하게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항상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갈 것이라며 일본으로서도 우경화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 만큼 신중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미국 방문기간에 미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일명 '서울 프로세스'를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도 참여할 수 있게 해서 비정치적인 사안인 기후변화나 대테러 공동대응, 원전 안전문제 등에 관해 협력하고, 신뢰를 확대해나가는 구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문제는 향후 남북관계가 지속가능한 관계가 되고, 세계인들이 북한에 믿음을 가질 수 있는지 시금석이 될 수 있다며, 과거와 같은 퍼주기식의 해결이나 적당히 넘어가는 일은 새 정부에서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