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 축구 클럽의 전성시대가 열린 걸까요?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의 도르트문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레반도프스키에게 무려 네 골을 내주면서 패했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원정에서 유독 약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도르트문트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8분, 레반도프스키의 방향만 바꾼 슈팅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43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6경기 연속골이자, 12번째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후반들어 더욱 매서워진 도르트문트의 공격를 막지 못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5분, 오프 사이드 함정을 뚫고 두번째 골을 터트리더니,
5분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또한번 흔들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21분, 로이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또다시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한 경기 무려 네골을 터트린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으로,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켰습니다.
스페인과 독일의 대결로 압축된 챔피언스리그 4강전.
바르셀로나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까지 1차전 패배를 당하면서, 독일 축구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