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서울 프로세스를 제안했다"는 기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후 변화 등 비정치적인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자는 동북아 협력 구상, 일명 서울 프로세스를 다음달 미국 방문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들에게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기존 6자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불임 정당 민주당이 기초의원까지 전패했다"는 '어제 재보선' 분석 기사를 통해 민주당은 선거가 치러진 12곳 가운데 6곳에 후보를 냈지만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안철수 당선인과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 후보를 내지 않는 '불임 정당'을 스스로 용인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는 '동북아 갈등을 풀 서울 프로세스를 방미 때 제안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도 공동이익이 될 수 있는 것부터 얼마든지 서울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본 정부의 우경화에 대해서는 역사 인식이 바르지 않으면 한일 관계도 미래지향적으로 가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향신문은 역공에 나선 아베 총리가 과거 침략사를 부인한 데 이어 한국과 중국의 위협에 굴복 않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두둔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참의원 답변을 통해 '한국이 노무현 정권 이전에는 야스쿠니 참배를 거의 항의하지 않았고 중국도 어느 날 갑자기 항의하기 시작했다'며 주변국 태도에 저의가 있다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안철수의 정치, 김무성의 역할이 시작됐다"며 어제 재보선 결과를 다뤘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당선으로 정치력 검증이 본격화되고 야권 개편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새누리당과 청와대 사이의 구심점 역할로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고, 이완구 의원은 공백 상태인 충청권 맹주 경쟁의 새 변수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언론사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의 발목을 잡겠다는 건 정부의 역할을 망각한 것'이라고 한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나 사회 통합에 역행하는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동북아 지역 최대 우환이 돼 가는 아베의 일본"이라는 긴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오늘 취임 2개월을 맞은 박근혜 정부, 안보와 경제, 외교 분야의 삼각파도를 잘 헤쳐나가야"
동아일보는 "국회의원 안철수, 제3세력 묶어낼 수 있을까"
한겨레 신문은 "원내로 진입한 안철수의 새 정치 실험"
한국일보는 "안철수의 국회 입성, 정치 판도 변화를 주목한다"라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한겨레 신문입니다.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우리에게 대마도로 불리는 일본 쓰시마 시가, 지난 33년 동안 열어 온 조선통신사 재현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쓰시마 시는 지난해 한국인 절도단이 관음사에서 훔쳐간 불상을 반환하지 않는다며, 여름 축제 이름에서도 '아리랑 축제'라는 표현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신문은 옛 창원과 마산, 진해 3개 시가 합쳐 출범한 통합 창원시가 2년 10개월 만에 마산시 분리 건의안의 가결로 논란에 휩싸였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마산 주민들은 '통합시 명칭과 청사를 모두 옛 창원이 차지한다면 상실감이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마산시의 분리는 현실적으로 입법이 쉽지 않고 혼란과 후유증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