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남 창녕에서 20대 여성이 실종 6개월 만에 집 근처 웅덩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경남 창녕의 한 논 웅덩이에서 24살 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8일 집을 나간 뒤 6개월 동안 연락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장희만(창녕 남지파출소장) : "마네킹 같은 것이 보인다고 신고가 들어와서보니, 변사체가 엎드린 채 발견돼 부패가 진행됐고, 옷을 입고 있으며 외상이 없었습니다."
정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살고 있던 집과 1킬로미터 거리.
웅덩이는 수풀에 가려져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정 씨의 변사체는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이곳 웅덩이의 물이 많아지면서 6개월 만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탐문 수사에서 정 씨가 행방불명되기 직전, 집을 나서며 누군가와의 전화통화를 했고 "금방 제가 나갈게요"라고 말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무현(창녕경찰서 수사과장) : "변사체에 외상은 없었지만 실종 당시 정황 등을 볼 때 여러 각도에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토대로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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