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북미회담 ‘어려울 것’ 전문가 진단”

입력 2013.06.16 (22:22)

수정 2013.06.16 (22:43)

북한이 북미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 주목하며 제안 의도와 회담 성사 가능성을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니얼 핑크스톤 국제위기그룹 동북아 부국장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회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이 제안을 거절하면 북한은 서방을 비난하며 핵 보유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회담을 제의하면서 핵개발 프로그램의 폐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핵 공격까지 언급하며 위협적 태도를 보였던 북한이 대화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은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대화에 전제조건을 달지 말 것을 강조했다며 입장 차이를 부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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