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밤 중부지방부터 내리는 장맛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중부에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모레까지 10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북부지역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오늘 밤 중부지방으로 확대됩니다.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며 느린 속도가 남하하면서 내일은 남부지방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충청지역은 내일 오전에, 경북 북부지역은 내일 낮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도에 10에서 40mm,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지방은 30에서 70, 많은 곳은 100mm 이상이 되겠습니다.
국지적으로 비가 집중되는 시기는 충청지역이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남부지방은 내일 낮부터 모레까집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밤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수요일인 모레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가 그친 뒤엔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으로 내려가 장마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까지 장맛비 없이 구름만 많이 끼고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의 장마 기간은 평균 32일이고, 이 가운데 비 온 날은 17일, 절반을 조금 넘는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