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음은 남쪽에 내려가 있던 장마 전선이 제주까지 올라온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제주와 남해안 말고는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남쪽 먼바다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지금 제주 부근으로 북상했습니다.
잠시 주춤하던 장맛비가 제주도에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10에서 30mm의 비가 이어진 뒤 장마전선이 남하하며 비는 잦아들겠습니다.
그러나 모레 낮부터 제주도엔 또 다시 장맛비가 쏟아지겠고 남해안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후에도 장마전선이 제주 부근을 오락가락하며 이번 주 내내 제주도엔 비가 잦겠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후 충주와 문경지역엔 170mm 안팎의 많은 비가 왔지만 서울의 경우 12.9mm에 그쳐 최대 14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장마 초기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해 충청과 경북지역에 장맛비가 집중됐고 지금은 남쪽으로 물러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은 한 곳에 머물러있는 것이 아니고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이동하고, 장마전선의 위치에 따라 비 오는 기간이나 강수량의 차이가 지역별로 매우 큽니다."
서울 등 대부분지역은 이달 말까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지역에는 요란스럽게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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