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LL 대화록 공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NLL 본문이 굴욕적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굴한 자세가 국민을 굴욕적으로 만들었다며 노 전 대통령을 반역의 대통령으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상전 모시듯 하고 영토 포기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이번 기회에 NLL에 대한 여야의 분명한 입장을 정해 공동선언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정의화, 남경필 최고위원은 대화록 공개가 국익에 부합하는 일인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제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번 기회에 NLL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게 바람직하다며 국가기록원에 보관중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부속자료를 공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로 우리 외교는 파멸로 끝났다며 대화록 공개를 결정한 남재준 국정원장은 사퇴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원식 최고위원도 일부 여당 의원들이 주장한 NLL 관련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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