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06.27 (21:15)
수정 2013.08.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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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은 지난 2011년 대홍수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뒤에 다시는 홍수 피해를 겪지 않겠다며 10조 원 규모의 초대형 물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 우리나라 수자원공사 K-Water가 6조 원 대의 건설공사를 따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환경운동연합이 태국까지 가서 수자원 공사를 헐뜯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어 인터넷 신문 '타이 포스트'가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총장 발언이라며 기사화한 내용입니다.
수자원 공사가 방수로 18㎞를 만드는 데 10년이 걸렸다.
대형 사업 경험이 없어 태국 물관리 사업을 수행할 수 없다고 본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K-WATER의 부채가 700%에 이른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태국 언론들은 즉시 K-WATER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후속 기사들을 쏟아냈습니다.
K-WATER는 방수로 건설 경험이 경인운하 한 곳뿐이라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윤병훈(k-water 해외사업본부장) : "K-WATER는 극한홍수에 대비하여 29건의 비상방수로 공사를 시행했거나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태국 방수로 공사능력이 충분합니다."
또 부채비율이 700%라는 것도 2008년 대비 증가율이고 실제로는 122%로 정부투자기업 평균 195%에 비하면 재정이 훨씬 건전하다고 했습니다.
태국정부는 "K-WATER의 사업능력 자격을 면밀히 점검했고, 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K-WATER를 옹호했습니다.
K-WATER는 10조 원 규모 태국 물관리 사업에 입찰해 최근 방수로와 저류지 분야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습니다.
K-WATER는 6조원 최종 낙찰 사업자가 되기 위해 현재 태국정부와 계약조건 협상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반론보도문
지난 6월 27일자 9시뉴스 <해외 수주에 ‘고춧가루’> 및 <도 넘은 NGO 활 동> 제하의 기사에서 환경운동연합이 태국까지 가서 수자원공사를 비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바 있고, 수자원공사가 방수로 18km를 만드는 데 10년이 걸렸다거나 부채가 700%에 이르며 대형사업 경험이 없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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