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매년 학생들의 비싼 교복값이 학부모들의 큰 부담이 되고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교복값 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가격 상한선을 정하고 교복을 표준화해 가격을 낮추는게 핵심입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행 교복값은 각 시도별로 차이가 큽니다.
올해 동복기준 개별구매의 경우 광주 광역시가 28만 원이 넘고 제주는 21만원 정돕니다.
개별적으로 살때와 공동구매할때 가격차이도 큽니다.
교육부는 그래서 시.도별로 교복값의 상한선을 정하고, 디자인을 표준화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시.도 교육청에서 매년 출고가와 지역별 여건을 감안해 소비자 가격이나 인상률 상한선을 정하고, 그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지도하게 됩니다.
또, 2015학년도부터 시.도 교육청에서 관내 국.공립학교의 교복 표준디자인을 제시해 하의나 카디건 등부터 점차 표준화하고 이를 통해 원가절감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별로 디자인이 모두 다르다보니 생산자 입장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이라 비용이 비싸지는 구조를 개선해 보겠다는 겁니다.
국.공립학교 교복은 학교가 구매절차를 주관하고 전자입찰 방식등을 활용해 구매절차를 투명하게 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이번 대책을 통해, 동복을 개별구매했을때 평균 25만원선인 교복 구매가격이 평균 공동구매가격인 19만원 수준으로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 중,고교의 95%인 5천 275개 학교가 교복을 입고있고 교복시장 규모는 연간 4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