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있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기록원이 대화록 관련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여당이 전했고 야당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찾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과 그제, 국가기록원을 찾아 2007년 남북 정상회담 관련 자료를 검색했던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함께 자료를 훑어봤지만 설명은 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국가기록원이 정상회담 대화록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녹취>황진하(새누리당 열람위원): "해당 문건과 자료는 찾지 못했다. 그러므로 국가기록원은 그러한 문서나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또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의 기초자료인 녹음 파일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가기록원이 자료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제대로 검색하지 못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녹취>우윤근(민주당 열람위원): "현재까지 찾지 못한 것이 옳은 대답이다 모든 방법을 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없음을 확인한다 이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상반된 해석 속에 국회 운영위는 대화록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여야 열람위원과 전문가가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검색을 계속하고 국가기록원에도 자체검색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2일에는 여야 열람위원이 기록원을 다시 찾아 대화록의 존재여부를 최종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