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화록 실종은 국기문란…책임 묻겠다”

입력 2013.07.19 (10:08)

수정 2013.07.19 (14:13)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007년 정상회담 대화록이 실종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현재까지 모든 정황을 종합해 볼 때 대화록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대화록이 없어진 게 사실이면, 국기문란의 중대한 사태라면서, 경위와 책임 소재를 밝히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이명박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대화록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에 대비해 책임을 전가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생각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대통령 기록물이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그대로 이관이 됐다면, 기록물의 유실이나 삭제는 있을 수 없고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는 게 기록원의 설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정상회담 관련 자료 목록을 열람한 황진하 의원은 문건을 생산하고 자료를 보유했던 책임자들은 민주당 관계자들이라면서, 민주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문건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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