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北 선박 유엔 안보리 조사 촉구

입력 2013.07.19 (06:10)

수정 2013.07.19 (10:29)

북한 선박이 쿠바에서 미사일 부품을 싣고 가다 파나마 당국에 적발된 것과 관련해 미국 의회가 유엔 안보리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8일,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에서 "쿠바가 북한에 무기시스템을 수송하는 것은 국제조약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쿠바를 국무부 지정 테러지원국 명단에 그대로 둘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이번 운송은 파나마법을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무기금수에 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규정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유엔 안보리에 조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국무부는 유엔제재위원회 조사관들이 파나마로 가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