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대화록 없다”…국회 운영위 보고

<앵커 멘트>

여야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는데 결국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화록의 실종 사태를 맞아 여야 간 해법에도 큰 차이가 있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국회가 대화록이 없다고 최종 결론 내린 것인가요?

<리포트>

네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끝내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이같은 결론을 국회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보고하고 있습니다.

여야 열람위원들은 이에 앞서 대화록을 찾지 못했다는 내용을 각 당 지도부에 보고하고 각각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더 이상 기간을 연장해 찾아보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는데 여야가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모두 국가의 중요한 문서인 만큼 이것이 없어진 현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해법을 놓고는 입장에 차이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가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넘기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검찰 수사를 통해 경위를 파악하자는 주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국가기록원에서 기록물 관리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며 이명박 정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또 다른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