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대입 수능이 이제 100일 남짓 남았는데요,
홍콩에서는 대학 입시에서 손이 아닌 입술로 문제를 풀어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열심히 점자 타자기를 두드리는 이 학생은 홍콩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시각장애인 상시콴,
그런데 특이하게도 손이 아니라 입술로 점자를 읽습니다.
상시콴은 4살 무렵 손가락 감각이 무뎌서 점자를 잘 읽지 못하는 걸 알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입술로 점자를 익히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치른 대학 입시에서 거의 모든 과목에서 고득점을 기록하며 상위 5%의 성적을 받았는데요,
물론 시험을 칠 때도 손이 아닌 입술로 점자를 읽었다고 합니다.
가을엔 대학에 들어가 번역을 전공하고 싶다는 포기를 모르는 아름다운 도전,
정말 대단하네요~
꽃잎으로 그린 그림
<앵커 멘트>
굳이 붓과 물감 없이도 표현할 수 있는 게 현대 회화죠.
형형색색의 꽃잎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는 예술가를 만나보실까요?
<리포트>
날개를 활~ 짝 펼친 우아한 공작,
부리를 맞대고 있는 플라밍고,
나들이 나온 수탉과 물총새까지…
화려한 색감에~
깃털의 부드러움이 그대로 느껴지죠?
놀랍게도 모두 꽃잎으로 그린 새들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예술가, ‘레드 홍 이’의 작품인데요,
꽃잎이 여러 장 겹쳐있을 때 새 깃털과 비슷해 보이는 것을 알고 꽃잎들을 배열해 표현한 겁니다.
이 작가는 예전부터 독특한 재료로 그림 그리는 화가로 유명한데요,
커피 자국, 양말 등으로 그림을 그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꽃은 시들게 마련인데~ 그럼 작품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래서 불 끄겠느냐고요?
불이야~ 불!
쓰레기 더미에 불이 붙자 급히 달려오는 소방차.
불 끌 준비를 하고 호스를 받아든 소방관!
<녹취> 소방관 : "도대체 누가 여기다 불장난을 하고 그래~ 자~ 위치 잡고!! 물 발사! 오~ 이렇게 쉽게 불을 끄다니~~"
<녹취> 소방관 : "어~ 어~~ 어이쿠 엉덩이야~"
호스물의 압력에 넘어지다니~ 소방관 맞나요?
<녹취> 소방관 : "(당황) 아, 제가요 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래요~"
‘야단법석’ 승리의 세리머니
레슬링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파란옷의 아제르바이잔 선수와 빨간옷의 러시아 선수!
엎치락뒤치락하더니, 으라차차 한 바퀴 뒤집고, 다시 뒤집어엎으며 아제르바이잔 선수의 승리!
<녹취> "앗싸~ 저. 금메달 먹었어요~~ 가문의 영광이에요~"
<녹취> 심판 : "(마지못해) 그, 그래 축하하네."
이 선수. 정말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는데요.
졌으면 어쩔 뻔했나 몰라요~
여름철, 칫솔 관리는 어떻게?
<앵커 멘트>
입안의 찌꺼기와 세균을 닦아내는 칫솔.
하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오늘 칫솔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식후 양치질이 몸에 밴 김성숙 씨 가족!
이를 깨끗하게 닦아낸 칫솔은 어디 두나 봤더니…
컵에 몽땅 꽂는데요.
<인터뷰>김성숙(서울시 진관동) : "손에 닿는 곳에 둬야지 양치하는 걸 안 잊어버리고요, 그리고 관리하기도 편하더라고요."
변기 근처에 놓인 통 속의 칫솔, 과연 위생 상태는 어떨까요?
세균 수치를 측정해봤더니, 변기 표면보다 더 더러운데요.
변기의 세균이 근처 칫솔 통에 옮겨가 더 많이 증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선도 (교수/ 인제대 의대 치과) : "감염된 칫솔을 서로 같이 보관하다 보면 타인의 타액이나 균이 옮아서 교차 감염이 될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칫솔은 각각 따로, 변기에서 멀리 두고요,
물을 내릴 땐 뚜껑을 꼭 닫으세요.
칫솔 세균을 줄이는 방법인데요,
구강 청정제에 20분 이상 담그거나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 30~40초 정도 돌리면 살균이 됩니다.
어때요?
세균 수치가 확~ 줄었죠?
그리고 칫솔, 보기엔 멀쩡해도 3개월이 지나면 세균 수가 급격히 늘 수 있으니까 2, 3개월마다 한 번씩 바꿔 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