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3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도 낮 동안 중부지방에는 호우특보 속에 최고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왔습니다.
지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비는 내일 새벽에 다시 시작돼 중부지방에 최고 10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는 또다시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한 시간에 40mm가 넘는 폭우에 우산은 써도 무용지물, 와이퍼를 가장 빨리 돌려도 십 미터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잠수교는 이틀째 통제됐고, 강물은 급격히 불어나며 급류를 만들어 냅니다.
낮 동안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불과 두세 시간 사이에 최고 80mm 안팎의 폭우를 뿌렸습니다.
저녁부터 주춤하고 있는 장맛비는 내일 새벽 다시 강해지겠습니다.
서울, 경기지역부터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해 새벽엔 중부지방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붉은색의 매우 강한 비구름은 새벽 시간 서울, 경기지역을 통과한 뒤, 오전부터 남하해 충청과 호남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예상강우량은 서해안에 최고 100mm, 중부와 남부내륙에 20에서 70mm가량입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활성화되면서 남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 곳곳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물러나는 내일 오후까지 한 시간에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