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차량 통행 재개…보행자는 통제

입력 2013.07.24 (07:36)

수정 2013.07.24 (13:17)

<앵커 멘트>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다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잠수교는 여전히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옥유정 기자, 지금 한강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부터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밤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현재 잠수교 수위는 5.83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량 통행은 재개됐지만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를 웃돌아 여전히 보행자 통행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에 교통 통제 구간은 없습니다.

하지만 청계천은 전 구간에 걸쳐 보행자 이동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여의도 샛강 공원도 침수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다른 지역의 한강공원은 밤사이 물이 빠지면서 출입이 가능하지만 토사로 미끄러울 수 있어 산책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강 수위를 좌우하는 팔당댐은 지금 1초에 5천 4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한강에 홍수가 날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인 한강대교 수위는 현재 3.5미터로,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인 8.5 미터에는 한참 못미칩니다.

한강 지류인 탄천 대곡교 수위도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인 5.5m에 못 미치는 2.5m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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