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퇴장을 준 심판은 예전 이승엽의 홈런 관련 오심을 한적이 있어 이번 판정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이대호의 스윙 장면입니다.
주심이 헛스윙 삼진을 선언하자, 이대호는 방망이에 맞았다고 항의했습니다.
벤치로 들어가던 이대호가 똑바로 보라는 의미로 눈을 가리키자, 심판은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대호가 퇴장당한 건, 지난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입니다.
<녹취> 니시모토 심판 : "이대호 선수는 모욕 행위로 퇴장처분합니다.또한 그 후 폭력 행위를 한 모리와키 감독도 퇴장 처분합니다."
니시모토 심판은 프로경력이 18년이나 되지만, 오심이 많은데다 선수 이름을 자주 틀려, 야구팬들에게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2006년 이승엽의 홈런때 1주 주자가 3루를 밟지 않았다고 판정해 홈런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베이스를 밟은 것으로 나타나,한동안 1군에서 제외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일본 야구는 명백한 세이프를 아웃으로 판정하고, 2명의 심판이 다른 판정을 하는 등 오심이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이대호도 오심으로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